늘 다니던 길이라 자동차로 올까 했었는데, 오늘은 대중교통으로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는 먼거리…
우연히 집에서 강남까지 갔다가, 강남에서 정말 우연히 연결되는 시내교통편으로 이동을 했다. 1시간 가까이 이동을 하여 대학로에 내리리던 중
반 수면상태에서 김상옥이라는 이름이 귀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두번 안내되는 방송을 다시금 확인하여 여기가 김상옥 열사의 서거 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q11UX/btrGTygDAyv/zjgKSqU8SgfvB8VTYOdVd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scCC2/btrGRHegknt/CAtUX5c62WTW2Kv7VGLTyk/img.jpg)
조국의 독립을 꿈구며 한국에 잠입한 33살의 나이로 1000여명의 일본 순사와 대적하여
끝까지 저항하다가 지인의 집에 들렸다, 밀정에 의해서 발각된 김상옥 열사.
![](https://blog.kakaocdn.net/dn/c1ZE9G/btrGRi6SqdM/tGoiiztrePiDdu3J26NOq0/img.jpg)
그 집은 아니지만 맞은 편 집에서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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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 열사의 서거터를 진입하는 길…
낯선 높은 빌딩은 아직도 대접받지 못하는 독립전쟁의 추모자들에 대한 대우를 곧바로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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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구의 반대편….
이 좁은 골목길은 조선시대의 좁았던 우리네 삶을 보여주는 듯 하다
![](https://blog.kakaocdn.net/dn/cEa5Lw/btrGTxIMANI/iCDJV2bh8nKvD1nFgAWt01/img.jpg)
좌측 빨간 벽돌 마지막 부분에 좁은 골목길이 있었고 그 골목길 끝에
김상옥 열사의 서거의 장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첨부한 두번째 동영상을 보라)
조선일보의 기사에서 찍혔던 저 의자(좌측)은 3년이 지나도 그대로이다.
영화 ‘밀정’ &기독 義士 김상옥
흥인지문 옆 1930년대 동대문교회 기록화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예수품에서 저항하다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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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 자리는 그대로이고. 어떤 표식도 없었다.
그 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그 순간 마음이 숙연해진다.
적국의 포로가 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끊은 33세의 젊은 조선의 젊은이….
국립묘지가 아니라 의사들의 묘지가 따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묘지에 한국전쟁에서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안장된 수많은 친일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조국의 현실이다.
친일파들은 친일조국을 위해서 싸웠고, 독립군들은 독립될 나라를 위해서 싸웠으며,
일반 백성들은 그저 힘없이 끌려가서
원폭으로 죽고, 태평양전쟁에서 죽고, 중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총알받이로 죽었으며,
군함도, 동경폭격 그리고 관동대지진까지도 대량으로 목숨을 잃었다.
2022.07.09 나쌤.
그리고, 김상옥을 숨겨준 이혜수 님의 이야기
[동아플래시100]의열단 김상옥 숨겨줬다 ‘무한한 고초 겪은’ 그녀
플래시백1923년 12월 25일 경성지방법원에 들것이 들어왔습니다. 들것에는 한 처녀가 실려 있었죠. 그녀는 판사가 묻는 말에 신음에 가까운 소리만 낼 뿐이었습니다. 머리맡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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