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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징그럽게도 늦게 본 영화, 이미 알려진만큼 알려지기도 했고, 유명한 영화이기도 해서 기대를 갖고 봤다. 영웅이 나와서 전쟁을 싹쓸어버리는 기존 영화와는 달리 어쩌면 최근 추세인듯 하다. 

   어느 전쟁을 그린 영화일까 싶었는데 과탈카날 전투를 그린 영화라니... 놀랍다. 의외로 과탈카날의 상륙은 과격하게 그린 더 퍼시픽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평화롭다. 

   하지만,... 고지를 올라가면서 급격히 퍼붓는 일본군의 저항 및 지대지 포탄들에 상륙군은 속절없이 밀려난다. 하지만 곧 용맹해 지는데...

   그 와중에 전쟁의 덧없음을 나타내기도 하고,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군인이면서도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은 가장 인간적이기도 하다. 

   고지의 벙커를 급습하는 장면은 가장 영화의 백미이기도 한대...  현대식 무기로 약탈을 하는 장면, 그리고 계곡에서 급습당하는 모습등... 

   전쟁의 실제 모습들을 엮어서 보여주면서도 ... 가장 평화로운 원주민들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누구를 위한 전쟁이며, 왜 전쟁을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이다. 

   마돈나의 남편 숀펜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오고, 쓴금없는 조지클루니도 참..분량을 차지한다. 존C라일리 역은 그야말로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The Thin Red Line은 보통 3열로 서서 전쟁을 하는 영국군이 수적 열세로 2열로 러시아군을 막아낸 2줄의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군 93연대가 막아낸 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결코 무너져서는 안되는 최후의 저지선을 의미한다고 한다.  

씬 레드 라인 (1998)The Thin Red Line

평점7.5/10

전쟁 

미국1999.02.13 개봉162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테렌스 맬릭

(주연) 조지 클루니, 존 쿠삭, 숀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