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명곡의 6번째는 Enigma이다. 새로운 음악을 늘 찾던 나에게 단비와 같은 음악이었다. 당시 나는 인생의 항로를 잃고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레코드점(지금은 음악코너쯤)에 주기적으로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음악점을 찾다가 마이클클레투라는 이름을 발견하였다. 그 사람은 오래전에 'moonlight flower'를 통해서 한국에 알려진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의 새 앨범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두말 않고 구입을 해버렸다.
당시 나는 통신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늘 외근을 다녔었다. 그러다보니... 피곤하기도 해서 6-7개월 정도 서울과 경기도를 돌아다니다보니 운전도 많이 늘고, 또 지도를 통해서 길을 보는 능력도 자신감이 늘어갔다.
부모님 차에 있는 ‘지도책’ 가지고 자기 집 찾아보신 어르신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90년대 자동차 필수품이라 불렸던 지도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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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내비게이션 장비가 없었기에 늘 길을 갈때는 앞을 보고 몇번째 어떤 모양의 길에서 돌거나 서거나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처음 보는 곳에는 가지를 못했다. 그렇게 늘어버린 운전실력과 독도법으로 나는 어느덧 고수가 되어 있었다. 길에 대해서 또 운전에 대해서 서울 경기 지방까지 가고 오는 길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부서이동이 되고 외근이 내근으로 전환되면서 사무실에 늘 앉아서 일을 했었지만... 그때 시작된 역마살은 주말마다 외출을 하게 만들었다. 양평, 청평, 설악, 의정부, 적성, ... 등등 잘 못 운전하다가 군부대에 들어가거나, 또 너무 어둑해져서 새벽에 들어오는 일도 잦았었다.
그때 운전석에 카세트테입을 만들어서 넣어두고 듣던 음악이 이 음악이었다. 당시 내 차는 뭐 그리 뒤쳐지는 모델도 아니었기에 더욱 자신감 100배로 신나게 밟고 또 잠도 쫒아주던 추억의 그 음악... 이니그마를 소개한다.
이니그마 (음악 그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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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클레투는 Moonlight Flower로 유명했던 싱어쏭라이터였고, 그의 부인이 그 유명한 아라베스크의 멤버였던 샌드라였다.
Sandra (singer) - Wikipedia
Sandra Ann Lauer, commonly known under her stage name Sandra (German pronunciation: [ˈzandʁa]), is a German-French pop singer who enjoyed a mainstream popularity in the 1980s and early 1990s with a string of European hit singles, produced by her then-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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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유명하다고 하겠지만.. ㅎㅎ
독일 3인조 미녀걸그룹 아라베스크 노래 ‘헬로 미스타몽키(Hello Mr. Monkey)’ 노래듣기 (동영상,가
아라베스크의 ‘Hello Mr. Monkey’ 동영상, 70년대 유럽디스코음악, 산드라사진 70년대 후반 미국과 전세계를 디스코음악이 강타하면서, 세계적으로 댄스열풍이 불어닥쳤었지요. 노도와 같이 불어��
bisent.tistory.com
소개할 곡은 주로 연주음악으로 전곡을 다 들었었지만. 그 중에 보컬이 들어있던 음악이다.
[원곡]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1nVsszcxwl8
당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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