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내가 전쟁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은 라이언일병구하기, 밴드오브브라더스, 퍼시픽 까지 이어지는 실사와 비슷한 영화에서 감동을 받아 이리 저리 찾아보다 보니 전쟁영화에 빠져들었고, 다큐까지 접하다 보니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궁금증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전쟁영화를 보면 피아간의 두뇌플레이와 전략 그리고 액션들이 너무나 재미가 있다. 하지만 그 전쟁에 실제로 있는 참여한 사람들은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전장이며, 특히나 실화의 경우에는 엄숙한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은 스토리를 접하다 보면 사실일까 싶은 내용들도 꽤 많이 있었다.

 

   어찌보면 대학원 수업시간에 미학의 역사를 접하면서 내가 역사를 대하는 태도를 더욱 현실과 멀리 두지 못하게 되었는데...  미학에서 다루었던 자포니즘이나 시누아즈리가 결과적으로 동양의 문명이 서양에 전달되는 과정이었고 우리가 거장이라고 다루었던 사람들도 이러한 문화를 흠모하고 모작을 그리다가 스스로의 화풍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벼이 볼 사안들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화풍들은 결국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었고, 그 시대상은 묘하게도 역사공부에 대한 불을 당겨 지금은 역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사람이 되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은 현재와도 맥락이 연결되어 가벼이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그런 부분들간의 역사적 추론들이 약간씩 가능해졌다. 어찌보면 그리도 중요한 사안들이 과거 식민역사학자 혹은 이를 계승한 보수적 역사학자들이 생략한 부분들도 있었다.

 

   내가 다루게될 역사는 그냥 가벼운 소설일수도 어쩌면 사실에 입각한 추론일수도 있지만, 그저 그럴 수 있을 듯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하나 카테고리를 개설하였다. 

 

   없던 사실도 역사로 둔갑시키는 기술을 가진 민족도 있는데 그 정도 추론이나 우리 역사를 올바로 아는 데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기쁜일이 없지 않을까?

 

나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