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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했었는데, 저자의 역사에 대한 관점도 볼 수 있는 책

   모더니즘을 시작으로 서양미술사를 배웠고, 수많은 사조를 알고 있으면서 미학책도 독파했던 내가 설민석의 서양미술사를 소개받으면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미술사조는 당시 가장 천박하다고 평가되었던 단어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바로크 : 기괴함.

- 로마네스크 : 로마양식을 따라함.

- 고딕 : 야만족 고트족 스타일

- 매너리즘 : 따라쟁이

   그래서, 수많은 서양미술사를 읽었더라도 올바른 번역이 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그동안은 미술을 찬양하고 미술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번역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아래는 설민석의 서양미술사 소개이다. 

   악폐였던 순장을 대신하기 위해 진시황릉의 병마토우가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대안이었다.

   미술도 필요에 의해서 생겨났다. 여기서 말하는 미술은 회화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화중심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설민석은 역사교사였다. 그런 사람의 새로운 시각의 서양미술사의 해석이다. 꼭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비판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는 130만이 사망하여 모스크바를 지킨 르제프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화기로 무장한 독일군은 동부전선에 핵심도시인 모스크바를 점령작전을 시작한다. 중대장은 반수이상의 중대원을 희생시키고 방어에 성공한다.

   수많은 희생자가 생긴 소련의 진지. 러시아에서 소련으로 바뀌어진 지도 얼마 안된 상황으로 보인다. 좌측에 연기가 나는 곳이 임시 병원이었지만 폭격으로 모두가 죽는다.

   전투가 잠시 소강상태로 되면서, 심리전이 시작된다. 독일은 제공권을 쥐고 있었기에 정찰기에 심리전단 즉 전단지를 뿌려대기 시작한다. 통행증과 항복에 대한 권유이다. 

   중대장은 교육을 받은대로 병사들에게 삐라에 손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 

   삐라는 Bill이라는 영어단어의 일본식 발음이다. 우리식 표현으로는 전단지이다. 

중대장 : 진짜 누가 읽고서

병사 : 넘어갈꺼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중대장 : 모르는거지

병사1 : 뭘모릅니까?

병사2 : 우릴 못 믿어

   그리고 정치참모부의 장교가 사선을 넘어서 뛰어들었다. 삐라가 뿌려지고 얼마 안있어서였다. 

   그리고 사상으로 무장한 이 장교는 부대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 마치 제2의 정복군주처럼... 

   하지만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부대원들은 현재의 적군을 잠시 잊고 그들 안에서 적군을 색출하려고 한다. 마치 한국전쟁때 우리가 우리 안에서 친일파, 공산당을 처벌하면서 전쟁을 치러왔던 것 처럼... 

   이때부터 아마 100% 순도를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1%의 오염이 되었다고 해도 공산당은 척결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무고한 사람들도 말이다. 

   이 전쟁의 마지막에는 그런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전쟁에 임했고, 그래서 그들간의 대화를 그려내고 있다. 

화려한 헐리우드식 액션은 많지 않지만,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던지는 영화, Unknown Battl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