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디자인으로 밥을 먹고 살고 있는데, 그 때는 내가 이런 일로 밥을 먹고 살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그저 취미생활로 그림이나 그리자라는 마음으로 중학교때 미술반으로 활동을 했다.
그 중에 같은 동네로 퇴근?하는 3인방 동갑네가 있었는데... 한 명은 천모 친구이고 다른 친구는 정모 친구이다. 그 세 명중 한명은 지금도 연락이 되지만 나머지 한명은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유는 같은 동네라도 집으로 가는 방향이 달랐다는 점 ... 훨씬 더 가까웠던 친구와는 집에도 가고 해서 왕래를 했지만, 그 친구는 조금 다른 방향에 살고 있었다.
당시 연락이 안되던 그 정모 친구는 작은 키(정말 작았다. 1-3번 사이?)였지만 운동화도 높이 신고(내 기억에) 또 머리도 많이 신경을 써서(두발자유화? 들어는 보셨는지?) 세련된 얼굴 그리고 운동과 나름대로의 가오를 갖고 살고 있는 친구였다.
사실 오랜만에 어떤 이유로 다시 만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었는데? M모 대학을 어딘가로 갔고 그 대학에서 좀 잘 노는 친구가 되어 있었다. 그 친구가 신 문물을 경험하라고 데려갔던 곳이 피카델리 극장 1층에 있는 SM이라는 곳이 있었다. SM이라는 곳은 아래 처럼 레스토랑 이었지만 소위 뮤직비디오(당시엔 음악을 영상으로 본다는 것이 흔치 않았다)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그 레스토랑에서 틀었던 노래가 바로 이 음악이었다.
[원곡]
[뮤직비디오]
이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뒷모습을 보니 더더욱 마음이 아픈 곡이 되었다.
[라이브]
물론, 나중에 알았지만 일본을 휩쓸고 다녔던 엄청났던 그룹이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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