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바이러스의 이동
바이러스가 우리 세상을 이리도 바꿔놓을 줄은 몰랐다. 영화 컨테이젼처럼 박쥐가 세상을 바꾸는 세상이 되어 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문제는 인간과 인간끼리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한데, 중국과 같이 한동한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던 국가가 다국적 국가와 교류를 하면서 생겨난 것은 아닌가 싶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 문제를 푼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엘런머스크'가 고안한 '하이퍼루프' 또 '스페이스엑스'가 대중화가 되면 또 우리는 새로운 유기체가 갖고 있는 신선한 바이러스를 또 접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인류가 처음 겪는 것은 아니다. 종류는 다르지만 바이러스는 지구를 재편하는 데 큰 일을 한적이 많다. 특히나 완전히 새로운 문화가 섞이면서 생기는 전염병은 더욱 그러하다. 또 그 원인은 단순하지 않다. 복잡적이고 인과적이며 창조적이기까지 하다. 그 역사적 흐름을 약간만 터치해보려고 한다.
유럽내 전쟁후 지분구조
유럽이 봉건제에서 왕권이 강화(참고:대항해시대의 배경과 의의)되면서, 나라간 긴장이 심각해 지면서 각 나라간 이해관계 충돌로 인하여 전쟁이 발발한다. 한동안의 유럽내의 전쟁이 끝나고, 서열이 정리가 되면서 영국, 프랑스, 스페인, 프로이센, 러시아 등의 군사강국들이 나눠가진 유럽에 포르투칼이 가질 지분은 없었다.
십자군 전쟁의 패배로 오스만투르크는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키고, 유럽은 이베리아 반도를 빼았겼다. 스페인의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이슬람을 몰아내려는 활동을 해왔던 포르투칼은 이베리아 반도로부터 이슬람을 몰라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댓가로 교황으로부터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스페인을 넘어서는 정치력, 군사력을 가지지 못했다. 특히나 해군력은 아쉬움이 많았다.
포르투칼의 궁여지책
예나 지금이나 해군력이 그나라의 국방력을 결정한다고 한다. 미군의 경우도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해군력으로 대량의 전략적 물자와 양질의 군대를 보낼수 있는 능력은 본토에서의 육군력보다 훨씬 강력한 외교.군사력을 갖는다.
경제력, 군사력을 얻지 않고서는 유럽내에서 견디지 못하는 것을 잘 아는 포르투칼은 현재의 힘으로는 유럽내에서의 무역으로 인한 이득 또, 이를 팔기 위한 식민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해군력이 거의 없었던 포르투칼에 제노바의 디니스1세는 항해술과 선박건조기술을 전수한다. 지금으로서는 이런 기술은 거의 반도체 기술에 해당이 된다.
세우타의 점령
이 기술을 등에 업은 포르투칼은 해군력 증강에 열을 올린다. 이러한 해군력은 어느새 200척의 거대함대를 거느리고 20000이 넘는 군대를 이끌고 이베리아 반도의 반대편 세우타를 점령하고 여기를 요새로 만들어 버린다.
결과적으로 과거 우리나라로 치면 신라시대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로 해상무역을 장악하고 대항해 시대를 열어 인도차이나 반도와 신대륙 발견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물론, 부를 축적하고 전성기를 이룬 것은 당연하였다. 향신료와 금의 무역을 독점하다 시피했으니 유럽의 부는 모두 착취와 독점의 결과로 나온 것이다.
콜럼부스는 바이러스를 전파
결과적으로 아메리카 대륙 전체 인구의 80%를 질병으로 사망시키고, 아프리카의 노동력을 아프리카 북부, 아시아쪽으로 2000만, 아메리카 대륙으로 7500만 흑인들이 이동하였으니 민족의 대이동도 성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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