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그렇게 유명한 생선이었는지 몰랐다. 정복사에도 나오는 대부분의 전투식량이 말린 고기류였는데, 징키스칸의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안장 밑에 말육포를 먹으면서 쉬지 않고 달렸다는 전설이 있듯이, 바이킹은 말린 대구를 배안에 두고 보급없이 장시간 전투가 가능했던 종족이었던 것이다.
전쟁사에서 힘과 무기도 중요하지만 보급이 반 이상의 전쟁능력을 좌지우지 하는 데 이를 지원해주던 동물이 바로 대구였다. 말린 대구는 단백질과 비타민의 보급로였기 때문에, 동토에서 떠나 새로운 정착지를 꿈꾸어 왔던, 바이킹에게도 몇달간 여행을 해도 부패하지 않는 생선으로 말린 대구를 주식으로 삼아 컬럼부스보다도 먼저 신대륙에 도착하게 했다.
그렇다 신대륙의 발견은 콜럼부스가 아니고 11세기경 캐나다 뉴펀들랜드(캐나다 북서부 해안) 지방의 랑스오메도우즈(L'Anse aux Meadows)에 정착했던 바이킹이 있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에 살았던 윌리엄 공(영국왕으론 윌리엄 1세)의 영국 점령은 영국왕실에 귀족층에 바이킹의 진출을 허용하였고, 영국의 노르망디공 윌리엄 1세는 영국의 국왕이 되었으며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윌리엄의 31대손이다. 또한 스웨덴계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를 발전시키고, 연이어 러시아의 초기 지배층이 되어, 러시아 제국으로 발전시킨 이반 뇌제(雷帝)도 바이킹 왕족 루릭 가문의 모스크바 분계(分系)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시실리 왕국도 바이킹이 세워 이탈리아 통일전까지 유지한다.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F&nNewsNumb=201012100047
바이킹 국가들(上)
가는 곳마다, 사는 곳마다 超一流 국가를 만든 海賊들의 비밀
monthly.chosun.com
또한, 영국에서는 몇 안되는 고유요리로서 피쉬앤칩스가 있는데 이 역시 대구를 튀김옷에 입혀파는 이른바 대구전쯤 되는 요리이기도 하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4%BC%EC%8B%9C_%EC%95%A4%EB%93%9C_%EC%B9%A9%EC%8A%A4
피시 앤드 칩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피시 앤드 칩스(fish and chips)는 썬 감자와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 만든 영국 요리이다. 보통 테이크아웃이며, 퓨전 요리중의 초기 예다.[1][2] 외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안가 마을에서 많이 팔린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는 인기있는 패스트 푸드 중의 하나이다. 캐나다 Horseshoe Bay의 피시앤드칩스, 생선은 대구이다. 타르타르소스와 잘라진 레몬인 곁들여져 있다. 영국에서는 생선으
ko.wikipedia.org
이 생선으로 이름 지어진 책도 있으니 인기는 가희 짐작할만 하다.
하지만 이 대구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사라져버린 고기의 일종이 되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 이지만 남획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한 때는 부를 가져다 주었던 유럽의 대구, 그리고 한 때는 명태와 함께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었던 대구는 이제 인근해에서는 찾기 어려운 생선이 되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8231634005&code=960100
news.khan.co.kr
우리가 생명다양성과 체계적인 보존계획을 세워서 대한민국 주변의 종을 유지하고 보존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이기도 하다.
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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